'토트넘은 17위, 양민혁은 29분' "또 임대?" 양민혁 잔혹사 끝날까...데 제르비의 선택만 남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15 17: 30

양민혁이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프리시즌에서 직접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지만, 당장 1군에 잔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14일(이하 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이 프리시즌에서 토트넘 유망주 11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양민혁을 포함한 유망주들의 거취를 전망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무려 17명의 선수를 임대로 내보냈다. 마노르 솔로몬, 알레호 벨리스처럼 전력 외 자원도 있었지만, 타카이 코타와 마이키 무어 등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도 포함됐다. 양민혁 역시 성장과 경험을 위해 임대를 선택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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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챔피언십 포츠머스로 임대됐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다시 입지가 흔들렸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6개월의 임대 생활을 마쳤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챔피언십 선두 코번트리 시티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초반에는 교체 출전 기회를 받으며 가능성을 엿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결국 지난 2월 이후에는 경기 명단에서조차 제외되는 일이 이어졌고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코번트리는 양민혁이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반면 원소속팀 토트넘은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리그 17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골드도 양민혁의 어려웠던 시간을 짚었다. 그는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 지 1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챔피언십으로 세 차례 임대를 경험했다"며 "특히 코번트리 임대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임대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은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시즌 마지막 1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경험은 얻었지만 실제 챔피언십에서는 3경기, 29분 출전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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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골드는 당장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그는 "데 제르비 감독은 재능 있는 윙어인 양민혁을 프리시즌에서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면서도 "계약 기간이 아직 4년이나 남아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는 또 한 번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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