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전담 수비? 그런 것 없다" 라비오, 스페인 제물로 3연속 월드컵 결승행 자신감.. 브라질도 "홀란 신경 안 쓴다" 큰소리 쳤는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14 20: 10

 스페인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31, AC 밀란)가 상대 에이스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을 겨냥한 전담 수비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르10스포르트'에 따르면 라비오는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야말에 대해 "그를 막기 위한 전담 수비는 없다"며 "우리는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닌 스페인 팀 전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페인은 모든 면에서 위협적인 팀이다. 볼 점유율, 좁은 공간에서의 공격 전개,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 모든 포지션이 위험하다"며 "우리는 선수 한 명이 아니라 이런 부분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야말 개인보다는 스페인의 유기적인 전술을 경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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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인 유로 2024 준결승전을 앞두고 당시 라비오는 "결승에 가고 싶다면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야말을 자극했고, 결국 야말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원더골로 스페인의 결승행을 이끈 바 있다. 
이에 라비오는 "솔직히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어깨를 으쓱한 뒤 "만약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그 순간에는 그게 사실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것은 축구고, 우리는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특유의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식의 자신감은 불과 며칠 전 16강 무대에서 '괴물'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에게 무참히 폭격당하며 짐을 싼 브라질 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67) 감독의 발언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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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노르웨이전을 하루 앞둔 5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9, 아스널)를 비롯한 수비진이 홀란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묻자, "우리 수비수들은 이미 소속팀 등에서 그를 여러 번 상대해 봤기 때문에 내가 굳이 수비하는 방법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지난 6일 노르웨이와의 16강에서 '홀란 주의보'를 무시했다가 결국 2-1로 패해 짐을 쌌다. 78분 동안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던 홀란이지만 후반 34분과 후반 45분 연속골로 브라질을 침몰시켰다.
라비오는 "우리는 피치 위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선수단은 고도로 집중하고 있고 이 경기를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를 상징하는 겸손함을 유지하되, 자신감으로 무장한 채 결승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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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지금 상상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으로 4강에 임하고 있다. 모든 신호가 초록불이다. 승리를 위한 모든 요소를 우리 편으로 만들었다"며 3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향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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