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이 축구 존재 이유" 19세 야말, "프랑스인 없는 프랑스 대표팀" 전 스페인 총리의 천박한 인종차별 망언에 '성숙한 일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14 19: 11

 자국 전 총리의 노골적인 인종차별 망언에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이 성숙한 태도로 일침을 가해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과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불거진 마리아노 라호이(71) 전 스페인 총리의 인종차별 발언에 야말이 반박했다고 전했다.
라호이 전 총리는 최근 스페인 '엘 데바테'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와의 4강전 전망을 묻는 질문에 "프랑스는 두 번이나 월드컵을 제패했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라며 "현재 FIFA 랭킹 1위이고 이번 대회서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무서운 상대"라고 칭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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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프랑스인이 한 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수단은 최고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덧붙였다. 이는 아프리카 및 아랍계 이민자 출신이 주축을 이룬 프랑스 선수들의 국적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내용으로, 악의적인 인종차별 발언이다.
이에 막 19세 생일을 넘긴 야말이 나섰다. 스페인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야말 역시 모로코인 아버지와 적도 기니 국적의 어머니를 둔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야말은 "내일 우리는 축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중 하나를 치르게 된다. 축구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사람들을 하나로 화합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스페인과 프랑스 같은 팀들이야말로 그 화합의 좋은 본보기"라며 "축구는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그런 (인종차별적인) 발언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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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랑스와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결승행 티켓을 두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승자는 20일 뉴욕에서 결승전을, 패자는 하루 전 19일 마이애미에서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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