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단순한 잔류를 넘어,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확고한 주도권까지 쥐게 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개편 계획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음을 단독으로 전했다.
핵심은 김민재가 '매각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는 것.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현지 언론들은 뮌헨 수뇌부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위해 김민재를 이적 시장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 전망했던 것과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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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이 바뀌었다. 김민재는 더 이상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예외는 김민재 본인이 받아들이길 원하는 수준의 특별한 제안이 들어오는 경우"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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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먼저 나서서 다른 구단에 김민재를 역제의하거나 등 떠밀어 매각을 추진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오직 구단이 거절하기 힘들 만큼 막대한 규모의 제안이 오거나, 동시에 '김민재 스스로' 그 이적에 매력을 느껴 수락할 때만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실상 이적의 '결정권'을 김민재 자신이 쥐고 있는 셈이다. 또 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가치를 다시금 핵심 전력으로 인정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렇듯 김민재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의 태도가 바뀐 결정적 배경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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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스리백 중심을 든든히 지키며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압도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증명한 그를 바이에른 뮌헨이 섣불리 내칠 이유는 없었다.
여기에 김민재 본인의 강력한 '정면 돌파' 의지도 한몫했다. 수많은 이적설 속에서도 그는 흔들림 없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2028년까지 맺고 있는 계약 기간 동안 도망치지 않고,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당당히 주전 경쟁을 이겨내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줬다.
방출설을 지우고 팀 내 입지를 재확인한 김민재는 올여름 당당한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으로서 고국 땅을 밟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글로벌 프리시즌 투어인 '아우디 풋볼 투어'의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8일까지 한국과 홍콩을 차례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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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8월 4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제주 SK FC와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사흘 뒤인 7일에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펼치며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철기둥'이 한국 투어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의 확고한 주전 센터백으로 완벽히 부활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