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유산 분배 문제에 직접적으로 뛰어든다.
1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故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한 법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권익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았으며 양측은 다음 주 변호사를 통해 조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희원 사망 이후 유산 처리와 남은 가족들의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리며 그동안 여러 루머가 난립했다. 구준엽이 고인과 생전 함께 거주하던 타이베이 고급 저택의 상속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이후 자발적인 포기가 아니라 서희원 측 가족의 조율 하에 원래 거주지에서 나와 따로 집을 구해서 살고 있다는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사실 확인이 되지는 않았다.

앞서 구준엽은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희원의 유산 대한 행방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며 특히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조정 절차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아 아직 구준엽은 상속 포기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이와 관련해 구준엽 측 변호사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 주 조정에는 양측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참석하며, 유산 분배 방식을 명확히 하는 것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서희원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 사이의 두 미성년 자녀가 상속받는 3분의 2의 유산과도 관련이 있어 각계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희원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는 최근 고인의 유산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두 미성년 자녀가 법에 따라 3분의 2의 유산을 상속받아 신탁 전용 계좌를 개설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준엽이 법적으로 상속받을 수 있는 3분의 1의 유산에 대해서는 그가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처분하는 것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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