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골보다 샤키라 얼굴'..월드컵 중계진 대형 방송사고 '발칵'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7.14 07: 46

'라틴팝의 여왕' 팝스타 샤키라(Shakira, 49)의 독보적인 아우라 앞에 월드컵 중계진이 대형 실수를 했다. VIP석에 앉아있는 샤키라를 비추느라 정작 중요한 경기 장면을 놓치는 역대급 '방송 사고'가 발생한 것.
영국 매체 '더선'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 도중 중계 제작진이 관중석의 샤키라에게 시선을 빼앗겨 경기 재개 화면을 송출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가 열린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주제가 '와카 와카(Waka Waka)'로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였다. 현재 북미 투어 중인 샤키라는 보스턴 공연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시간을 내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전반 40분쯤 터졌다. 경기가 잠시 중단되자 카메라는 VIP 스위트룸에 있는 샤키라를 포착했다. 세월을 역행하는 여전한 여신 미모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에 카메라가 홀린 듯 머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가 다시 시작된 후에도 화면이 바뀔 줄 몰랐다는 점이다. 그 사이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가 날카롭게 공을 몰고 전진했고, 프랑스의 쥘 쿤데가 이를 극적으로 걷어내는 긴박한 명장면이 지나갔다. 경기 흐름상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순간이었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채 샤키라의 미모만 감상해야 했다.
미국 공식 중계사 '폭스'의 해설자 존 스트롱 역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빠르게 재개돼 이미 진행 중이었다"라며 "중계 제작진이 공이 다시 인플레이 상태가 됐다는 사실을 한동안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당시의 황당한 상황을 짚었다.
비록 중계 화면은 잠시 길을 잃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킬리안 음바페가 제대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딛고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호 골이자 월드컵 통산 20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기록(21골)에 단 한 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음바페의 대활약 속에 4강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는 이제 무적함대 스페인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뜨거운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미모 하나로 월드컵 중계 카메라까지 멈춰 세운 샤키라는 오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무대에 올라 또 한 번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로써 샤키라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한다. 샤키라가 부른 2026 FIFA 월드컵 공식 주제가 'Dai Dai'가 역시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샤키라는 'Dai Dai'를 통해 발생하는 자신의 음원 로열티 수익 전액을 FIFA와 글로벌 시티즌이 공동 운영하는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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