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이상윤이 서울대학교를 13년 만에 졸업한 사연과 학벌로 인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신구, 이상윤, 조달환이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울대 출신인 이상윤은 "13년 동안 서울대를 다녔고 결국 졸업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중간에 배우 일을 하게 되면서 학업과 병행이 안 됐다. 제 능력으로는 두 가지를 다 할 수 없어서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다. 배우 일을 계속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학업을 이어갔다고. 이상윤은 "부모님께서 '서울대 졸업장이 있으면 어디든 취업해서 굶지는 않을 것'이라며 졸업은 꼭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는 서울대 선배이자 배우 선배인 고(故) 이순재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상윤은 "'졸업은 해라. 꼭 서울대 졸업장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일이든 끝까지 마무리한 경험은 네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부모님 말씀보다 그 말이 더 크게 와닿아 꾸역꾸역 끝까지 졸업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또 데뷔 초부터 따라다닌 '서울대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도 고백했다. 신동엽이 "명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 이상윤은 "잘 못하는 걸 들킬까 봐 '어떻게 감출까, 어떻게 메꿀까' 하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연극 무대에서는 그런 생각보다 '이걸 어떻게 채울까'를 고민하게 된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신구는 "바쁜 와중에도 연극을 찾아서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연극은 예나 지금이나 넉넉하지 않지만 무대에 서 있는 동안은 다른 생각이 전혀 안 난다. 그래서 계속 하게 된다"고 공감했다.
조달환 역시 이상윤을 향해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을 때 스태프를 대하는 태도까지 정말 신사적이라 반했다"며 "연극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니 성격도 점점 드러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윤은 현재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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