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해부터 라운드 베스트11·ACLE 활약...손정범, 쿠플영플로 맨시티전 출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3 14: 59

FC서울의 신예 미드필더 손정범(19)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할 기회를 잡았다.
쿠팡플레이는 13일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 나설 '쿠플영플' 선수로 손정범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정범은 쿠팡플레이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최종 득표율 32.7%를 기록하며 팀 K리그 명단에 합류했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쿠플영플'은 팬 투표를 통해 K리그 유망주에게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맞붙을 기회를 제공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당시 포항 스틸러스 소속이었던 수비수 한현서가 선정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했다.
올해 주인공이 된 손정범은 FC서울 유소년팀 출신으로, 2026시즌 프로 무대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고졸 신인이다.
프리시즌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서울 선수단 체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신인 기용에 신중한 김기동 감독의 눈에 들며 연습경기 출전 기회를 꾸준히 받았다.
시즌 개막 이후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1군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에서는 조영욱의 선제골을 도우며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광주FC와의 5라운드에서는 헤더로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서울의 5-0 대승에 힘을 보탠 뒤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정범의 강점은 특정 역할에 국한되지 않는 활용도다. 고교 시절에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갔다. 184cm의 신장과 준수한 체격을 갖췄고 패스, 오프더볼 움직임, 경합 능력을 고르게 지녔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FC서울은 승점 35점(11승 2무 3패)으로 리그 1위, 강원FC는 승점 27점(7승 6무 3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전반 서울 손정범과 강원 서민우가 볼을 다투고 있다. 2026.07.12 / jpnews@osen.co.kr
성인 무대에서도 강한 압박과 몸싸움에 쉽게 밀리지 않았다. 신인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조급함도 크지 않았고, 김기동 감독이 중시하는 체력과 압박 수행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중원뿐만 아니라 최전방까지 소화했다. 울산 HD와의 순연 경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의 출발점이 됐다.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도 전방에 배치돼 활발한 움직임과 수비 가담을 보여줬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셀 고베와의 리그 스테이지 원정에서 깜짝 선발 출전한 손정범은 첫 선발 경기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고베와의 16강 2차전에서도 서울 중원의 한 자리를 맡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인천과의 16라운드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정승원의 결승골을 도왔고 시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이 프로 첫 시즌부터 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오가며 경쟁력을 증명한 셈이다.
이제 손정범은 팀 K리그 유니폼을 입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는 오는 8월 5일 열린다. 경기 장소와 티켓 예매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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