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90만 관객을 동원한 장항준 감독이 절친 윤종신과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윤종신은 "30년 만에 장항준 덕을 보게 됐다"며 '낙하산 섭외'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10일 첫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터줏대감 MC 유재석을 비롯해 최근 169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장 반열에 오른 장항준 감독, 가수 윤종신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장항준에게 "솔직히 개봉 전부터 500만 관객은 넘겠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1690만 관객을 넘었다"며 축하를 건넸다.윤종신 역시 "이제 거장이 됐다. 인생이 바뀌었다"고 축하했고, 장항준은 "너희도 꾸준히 하면 한 번은 터진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라. 언젠가는 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윤종신을 향해 "오늘 많이 위축돼 보인다"고 농담을 던졌고, 윤종신은 "절친 30년 만에 장항준 덕을 볼 줄이야"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제가 섭외를 제안하면서 제작진에게 '장항준 감독 어떠냐'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제가 꽂아주던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항준이 때문에 제가 꽂힌 느낌"이라고 '낙하산 섭외' 비화를 공개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장항준은 "제작진이 '윤종신 어떠냐'고 묻길래 제가 컴펌해줬다"고 받아치며 천만 감독다운(?) 위상을 과시했다.유재석도 "기사도 '장항준, 이어 윤종신' 이렇게 난다"고 거들었고, 장항준은 "수화기로 종신이가 두 손으로 받는 느낌"이라며 끝까지 몰아갔다.
윤종신 역시 "내 말투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멸시하는 말투였는데 이제는 훨씬 부드러워졌다"고 셀프 디스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