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심우준 보상 선수→군 제대 복귀전→1이닝 퍼펙트 ‘150km’…왜 “직구 스피드를 줄여라” 했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6.04 07: 11

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한승주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전에서 1이닝 퍼펙트 깔끔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승주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승주는 1-7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홍창기를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박해민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오스틴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8회초 KT 한승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6.02 / soul1014@osen.co.kr

이강철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서 한승주에 대해 “좀 겁이 나는게 150km를 처음 던졌다고 하더라. 원래 145~146km인데 어제 갑자기 147~149km 던지더라. 나중에 150km까지나왔다. 확인해보니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직구 구속이 갑자기 빨라진 것. 이 감독은 “관중도 많고 하니까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는지. 그런데 저러다가 팔꿈치가 다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투구 내용에는 만족했다. 이 감독은 “왼손타자한테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오른손타자는 확실한 장점이 잇다고 알고 있어서, 어제처럼 던져주면 된다. 잘 쓸 것 같다. 스피드를 줄여서 던져라 해야 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승주는 투구 스타일이 정면 승부다. 이 감독은 "일단 마운드에 쫄지를 않는다. 오히려 너무 쫄지 않아서 부담스럽다"고 웃으며 "한화에 있을 때 스트라이크를 너무 많이 던져서 좀 어려울 때는 피해 가라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틴이 헛스윙 할 정도면 좋은 거 아닌가. 원래 슬라이더는 장점이 좋았다고 하고, 좌타자 상대로 포크를 던지는데 약간 옆으로 슬라이더처럼 날리더라. 직구와 슬라이더는 그 정도면 괜찮다. 잘 쓸 것 같다"고 덧붙였다.  
8회초 KT 위즈 투수 한승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6.02 / soul1014@osen.co.kr
한승주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2020년 데뷔 첫 해 1경기 등판했고, 지난해까지 73경기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5.97를 기록했다. 2023년 47경기(70.2이닝) 등판해 1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것이 커리어 하이 성적이다. 
2024년 11월 한화는 FA 심우준(4년 최대 50억 원)을 영입했고, 원소속팀 KT는 FA 보상선수로 한승주를 지명해서 데려왔다.  
당시 한승주는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2024년 12월 입대, 지난 1일 전역했다. 상무에서 2025년 23경기 2승 2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0를 기록했고, 올해는 12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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