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에 빠지며 가뜩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은 SSG 랜더스에 또 다른 이탈자가 생기나. SSG가 투수 문승원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한다.
이숭용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어제 승원이가 던지고 내려와서 어깨가 조금 무겁다고 해서 검진을 해볼 예정이다. 일단 엔트리 말소는 안 했다.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문승원은 전날 팀이 3-4 한 점 차로 끌려가던 7회말 SSG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은 이날 경기까지 22경기 28이닝을 소화해 2승 5홀드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며 SSG 불펜을 든든하게 지켜왔지만, 어깨 상태가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SSG는 이날 내야수 최정과 김민준을 콜업했고, 안상현, 최윤석을 말소했다. 최정은 왼쪽 대퇴골 염증에서 회복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오태곤(1루수) 이지영(포수) 채현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근 4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2군으로 내려간 안상현에 대해 "김민준이 좋다고 해서 올렸다. (박)성한이도 지금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고, 연패 기간이기도 해서 상현이가 해줘야 할 몫이 많은데,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면담을 했고, 더 해야 할 거라고 얘기했다. 타격도 그렇고 수비도 그렇고 해줘야 할 게 많은 친구인데, 열심히 하는데도 안 되니까 본인이 더 속상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독기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감독도 힘들지만 제일 힘든 게 선수들일 거다. 이겨내지 못하면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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