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넷플릭스 예능인데..사비 ‘수백만원’ 긁었다 “제작비 아끼라고”[인터뷰④]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5.29 13: 20

 (인터뷰③에 이어) ‘유재석 캠프’ 제작진이 유재석의 ‘사비요정’ 미담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캠프’ 이소민 PD, 윤신혜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

이날 이소민 PD는 후반부에 아르바이트생으로 특별출연하는 이효리, 이상순에 대해 묻자 “두분이 오셔서 훨씬 안정이 됐다. 특히 요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모든 부분에서 안정 찾았고 장보러 갔을때도 체계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윤신혜 작가는 “임직원 넷도 혼란을 겪으면서 2기 때는 음식을 디테일하게 준비한다거나 대비를 해오셨다. 이효리, 이상순 님이 와서 큰 힘이 돼 주셨다. 효리 언니가 하루하고 반나절만 있다가 가서 끝까지 못계셨는데, 그 뒤로도 퇴소식 잘 했는지 궁금해 하셨다. 또 장기자랑 때 효리 언니가 직접 전수해 주신 분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도 잘 하셨는지 디테일하게 생겨줬다. 숙박객 중 일부는 효리 언니와 가까워져서 효리 언니의 요가원에 다니는 분들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효리는 “기강을 잡겠다”며 먼저 출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바. 이에 이소민 PD는 “재석 선배와 믿고 보는 케미기도 하고 오랜만에 보고싶었던 케미기도 했다. 실제로 두분이 그시절 회상하며 얘기 많이 나누시고 이번에는 호스트가 아니라 게스트처럼 참여하셔서 캠프를 더 즐기실수 있으셨던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윤신혜 작가는 “말씀은 항상 세게 하지만 속마음은 여리고 단단하신 분이라 기강보다는 협력 하고 많이 서포트 해주시고 가셨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숙박객을 맞느라 힘든 와중에도 돋보였던 유재석의 인간미에 대해 묻자 이소민 PD는 “저희가 마트를 갈 때 본인 사비로 계속 구매를 하셨다. 넷플릭스 돈 아끼라고 본인 카드를 꺼내셔서 긁으시더라. 식재료도 엄청 많다 보니까 몇백만원 넘게 쓰신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신혜 작가는 “숙박객들한테 베풀고 싶은 마음과 진정성 때문이었다. 좋은 걸 대접하고 싶어서 건의함에 누가 특정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고 하면 말벌아저씨처럼 나가서 그 아이스크림을 위해 여러 마트를 확인하고 사와서 저희끼리 ‘사비요정’이라 불렀다. 숙박객들만 챙기는게 아니라 제작진, 카메라 감독, 스태프 등 밥 먹었는지 물어보고 간식도 포장해주신다. ‘빨리 고르라’고 해서 그럴때마다 신나게 골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소민 PD 역시 “바비큐 파티때도 스태프 찾아가서 일일이 먹여주시기도 했다”고 미담을 알렸다.
이에 추후 제작비에서 일정 금액을 돌려줬는지 묻자 윤신혜 작가는 “촬영용 카드가 있어서 항상 드리는데 ‘됐어’ 하면서 본인의 지갑을 꺼내서 늘 결제하셨다. 오빠가 그만큼 진심인 마음이 충분히 받아들여져서 ‘저정도는 쓰셔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또 이처럼 유재석이 유달리 ‘유재석 캠프’에 대한 애착이 강한 이유에 대해 이소민 PD는 “일반인 분들이랑 민박 예능을 하는 건 사실상 처음이셨고, 그 공간과 시간에서 호스트로서 역할 하며 더 몰입할수 있었던 것 같다. 말벌아저씨처럼 당황해서 뛰어다니는 모습이나 찐 행복한 웃음이 장기자랑할 때 나오는거 보면서 정말 몰입하시고 캠프를 운영하고 계시는구나 느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⑤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