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류해준 “진범 추리 다틀려..정문성 연기 소름+끔찍”[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5.27 07: 40

 (인터뷰②에 이어) ‘허수아비’ 류해준이 작중 정문성의 ‘진범’ 연기에 소름이 돋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OSEN 사무실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주연 배우 류해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허수아비’는 1988년 강성을 배경으로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허수아비' 출연 류해준 인터뷰 2026.05.21  / soul1014@osen.co.kr

이날 류해준은 작중 진범의 정체를 알고 있었는지 묻자 “저는 초중반까지는 몰랐다. 안 알려주시더라. 경찰 역할이다 보니 최대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것 같았다. 감독님이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주셔서 처음엔 너무 궁금하니까 다들 ‘누구예요? 아세요?’, ‘나도 몰라. 너 알아?’ 하고 궁금해하면서 계속 수사를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작품 중반부까지만 해도 진범 이용우의 얼굴은 등장하지 않아 그의 정체에 대한 많은 추측이 쏟아졌던바. 이후 7회에서야 공개된 진범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이기환(정문성 분)이었다.
진범을 맞췄냐는 질문에 “틀렸다”고 털어놓은 류해준은 “저는 정말 엄한 사람을 예상했다. 근데 딱 한 명으로 특정하지는 못했다. ‘이 사람인가?’ 하다가 또 다음 대본을 보면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시청자분들의 반응과 똑같이 계속 달라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진범을 알게 됐을 때의 반응으로는 “너무 소름 돋았다. 문성 선배님이 진범인 걸 알고 나서 다음날쯤 촬영이 겹쳤다. 그때 ‘선배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는데, 너무 해맑게 ‘왔어 대호야?’ 라고 하시더라. 그때 의상이 정확히 기억난다. 바가지 머리에 멜빵바지를 입고 있는 데 너무 무섭더라. 이제 진범인 걸 아니까 너무 다르게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배우의 배역들이 변화의 폭이 크고 순간순간 집중되는 포인트가 있었다. 그래서 다들 도대체 어떻게 이걸 만들어가고 포인트를 가져가실지 그 경계가 애매하면서 어려웠다. 선배님들도 리딩할 때나 감독님과 함께 많은 얘기를 하셨고, 저 또한 그랬다. 그렇기 때문에 (정문성) 선배님이 어떻게 톤을 가져가실지 너무 궁금했다. 근데 정말 감탄했다. 선배님이 연기하는 걸 ‘으악’ 이러면서 봤다. 많이 놀랐다”며 “끔찍하고 소름 돋았다. 역시 선배님들 내공이 대단하더라”라고 탄성을 내뱉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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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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