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의 출루 기록은 끝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2-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달튼 러싱이 대포를 날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이날 홈런은 못때렸지만 오타니도 의미있는 기록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는 최근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 갔다. MLB.com은 “MVP 오타니가 4타수 1안타 볼넷 2개, 2득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와) 4연전 동안 18타수 6안타, 2루타 3개, 5득점, 1타점을 올렸다”고 주목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1/202604211819774625_69e741dee2461.jpg)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곧바로 도루를 했다. 시즌 1호 도루. 이후 알렉스 콜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번째 타석은 상대 실책으로 오타니의 출루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기록을 만들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콜로라도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를 뚫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오타니는 52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진 출루 기록을 두 번째 타석에서 이어 갔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1/202604211819774625_69e741df4d631.jpg)
MLB.com은 “2000년에 5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숀 그린과 1954년에 58경기 연속 출루라는 최고 기록을 세운 명예의 전당 헌액자 듀크 스나이더에 이어 세 번째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 보유자인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8년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7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는 2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에 돌입한다. 장소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오라클 파크다. 오타니는 오라클파크에서 아시아 출루기록 단독 선두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2회 안타 이후 4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2사 2, 3루 찬스에서 고의4구로 나갔다. 러싱이 솔로 홈런으로 팀이 8-1로 더 달아난 8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923년 ‘투타 겸업’ 원조 베이브 루스가 세운 51경기를 넘은 상태인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타 겸업 선수이자 역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선수가 순위표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아이러니하다”면서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정말 위대한 기록 중 하나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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