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재정비를 마치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경기가 없던 20일 신인 내야수 최유빈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한화는 외야수 이진영을 등록했고, 13일 1군 제외됐던 노시환도 이날 원정 선수단에 합류했다.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2023시즌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며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11년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구단의 확실한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해 시작이 좋지 않았다. 정규시즌 13경기에 나서 8안타 3타점 6득점 타율 0.145, 득점권 타율 0.095로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결국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을 4번타자로 믿고 기용하다 6번으로 타순을 내리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반등이 더디자 노시환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2군으로 내려간 노시환은 며칠 휴식을 취한 뒤 18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의 3연전을 모두 소화했다. 18일에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고, 19일에는 1타점 적시타 하나를 기록, 20일에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3일 엔트리에서 빠진 노시환은 23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이틀 전에 와서 동료들과 연습하고, 컨디션 조절을 해서 세 번째 경기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 경기에서 잘하러 간 게 아니라, 마음적인 부분 때문이다. 야구가 안 될 때는 잠도 못자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큰 계약을 한 선수들은 본인들도 잘하고 싶은 안 될 때가 있지 않나"라며 "바로는 아니더라도 점점 자기 컨디션 찾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 믿음을 보내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이도윤(2루수) 김태연(3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문동주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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