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가 은퇴식 때 특별엔트리에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오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박병호의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현역시절 1767경기 타율 2할7푼2리(5704타수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 1022득점 70도루 OPS .914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6차례 홈런왕을 차지했고 MVP 2회, 1루수 골든글러브 6회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2005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1차지명을 받아 LG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현 키움)에 오면서 잠재력을 만개했다.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해 2016년과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기도 했던 박병호는 2021년까지 키움에서 활약했다. 2022년 KT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하며 이적한 박병호는 2024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 겨울 키움에 잔류군 선임코치로 돌아왔다.

키움은 “구단은 은퇴식 타이틀을 ‘승리, 영웅 박병호’로 정하고,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박병호의 선수 생활 마지막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고척돔을 찾는 팬들에게는 박병호 은퇴 기념 티셔츠 7,000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사전 선정된 키움 팬 52명과 연간회원 52명 등 총 104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고 박병호의 은퇴식 계획을 전했다.
그런데 박병호 코치가 은퇴식 당일 특별엔트리에 등록되는 것을 고사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구단을 상징하는 첫 번째 슈퍼스타인 만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팬들읭 목소리가 컸다.
이에 키움 관계자는 “박병호 코치는 은퇴식 경기에서 특별엔트리에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당초 박병호 코치는 현재 코치 신분이고 팀에 민폐를 끼치는 것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특별엔트리에 등록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은퇴식 당일 서프라이즈 이벤트 느낌으로 발표하려고 했지만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지금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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