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디플러스 기아(DK)와의 경기 3세트에서 ‘파이크’로 서포터 캐리를 보였던 ‘케리아’ 류민석이 이번에는 카밀 서포터로 경기를 조율했다. 여기에 처참한 라인전 능력으로 체면을 구겼던 ‘도란’ 최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이 어느 정도 폼을 다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T1이 DRX를 제물 삼아 시즌 3승, 승률 5할에 복귀했다.
T1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그동안 폼이 올라오지 않았던 ‘도란’ 최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이 살아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5킬 노데스 8어시스트), 2세트 아지르(4킬 노데스 6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T1은 시즌 3승(3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5위를 기록, 다시 서부 리그로 복귀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DRX는 시즌 4패(2승 득실 -5)째를 기록하며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다 잡았던 것과 진배 없었던 DK전 역전패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T1이 1세트부터 공격적으로 밴픽을 구성해 DRX를 몰아쳤다. 탑 OP 인 럼블에 조커 가드로 서포터 카밀을 선택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초반 상대 공세에 주도권을 내줬던 DRX는 ‘윌러’의 바론 스틸 이후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선수들 사이에 콜이 엇갈리면서 결국 1세트는 T1이 웃었다.

2세트는 난타전이었다. T1이 앞서가는 가운데 DRX도 계속 반격에 성공, 쫓고 쫓기는 접전이 계속됐다. 혼전 상황에서 T1은 오리아나를 잡았던 ‘유칼’ 손우현을 제압하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인원 수의 우위를 바탕으로 미니언들과 함께 넥서스 공략에 나선 T1은 부활하는 DRX의 챔프들을 각개격파 하면서 시즌 3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