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수도 있다…김민재, 친정 페네르바체가 부른다→유벤투스까지 참전한 여름 갈림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4.19 20: 50

돌아갈 수도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미래가 다시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손다키카닷컴’은 1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영입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바이에른은 이적료로 3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쪽 움직임은 꽤 구체적이다. 현지 매체는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영입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바이에른이 이적료로 3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민재 측 관계자가 이스탄불에서 구단 쪽과 접촉했다는 보도도 더해졌다.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실제 복귀 플랜이 작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독일에서 입지가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친정 페네르바체가 복귀 시나리오를 본격화했고 이탈리아에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유벤투스가 재회를 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번 여름, 김민재가 다시 유럽 이적시장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특별한 팀이다. 그는 2021-2022시즌 이곳에서 단 한 시즌만 뛰고도 리그 최고 수준 센터백으로 평가받았고, 그 폭발력을 발판 삼아 나폴리로 향했다. 이후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일궈내며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도약했다.
그래서 지금의 복귀설은 단순한 향수가 아니다. 유럽 커리어의 출발점이었던 팀이 다시 김민재를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배경도 분명하다. 바이에른에서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최근 보도들을 종합하면 김민재는 2025-2026시즌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굳어지지 못했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밀린 3옵션으로 분류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따라붙었다. 겨울에는 잔류 쪽으로 무게가 실렸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유벤투스 카드도 만만치 않다.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시절 함께 스쿠데토를 만든 김민재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다만 숫자에서는 온도차가 있다.
튀르키예 쪽에서는 3000만 유로, 이탈리아 쪽에서는 4000만 유로 안팎이 거론된다. 바이에른이 완전히 문을 열어둔 상태라기보다는 시장 반응을 보며 최대치를 계산하는 모양새다. 더구나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남아 있다. 바이에른이 서둘러 헐값에 내보낼 이유도 없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김민재가 다시 ‘확실히 뛰는 팀’을 원하느냐다. 페네르바체는 익숙한 무대와 절대적인 상징성을 준다. 유벤투스는 빅리그 경쟁력과 스팔레티 재회라는 강한 서사를 내민다.
반면 바이에른 잔류 역시 완전히 닫힌 선택지는 아니다. 다만 지금 흐름만 놓고 보면, 다음 시즌 김민재의 출발선이 뮌헨이 아닐 가능성은 분명히 커지고 있다. 한때 아시아 최고 수비수에서 유럽 최정상 센터백으로 치솟았던 김민재가, 또 한 번 커리어의 중대한 여름 앞에 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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