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은 승리를 또 놓쳤다. 종료 직전 무너진 수비 집중력, 그리고 반복되는 실수. 토트넘의 추락은 멈출 기미가 없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강등권 탈출에 또 실패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대와 거리가 멀다. 부임 이후 1무 1패. 토트넘은 7승 10무 16패, 승점 31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17위 웨스트햄과 격차는 여전히 좁지만 흐름은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1109777617_69e43a209cbc5.jpg)
경기 내용 역시 아쉬움이 컸다. 초반 주도권을 잡지 못한 토트넘은 오히려 위기를 먼저 맞았다. 전반 35분 그로스의 프리킥과 웰백의 헤더를 킨스키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실점을 피했다.
하지만 먼저 웃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39분 시몬스의 크로스를 포로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41분 솔란케의 돌파 이후 시몬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추가 득점 기회도 만들었다.
문제는 또 수비였다. 전반 추가시간 그로스의 크로스를 미토마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이 됐다. 집중력 부족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토트넘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77분 베리발의 인터셉트 이후 시몬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1, 승리를 눈앞에 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비 조직이 무너지며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반헤케의 크로스를 루터가 마무리하며 2-2 동점골이 터졌다. 또 한 번 종료 직전 실점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1109777617_69e43a20ed0f7.jpg)
경기 막판 그레이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위력은 부족했다. 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쳤다.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데 제르비 체제에서도 문제는 반복되고 있고, 강등권 탈출 역시 요원한 상황이다. 남은 경기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토트넘의 위기는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