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6' 사직 스쿠발, 드디어 6년 만에 각성했나..."각성은 옛날에 했지", 그럼 뭐가 달라졌길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4.17 07: 1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올 시즌 초반 놀라운 피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급 좌완 투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김진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김진욱은 지난 8일 KT전에서 8이닝 1실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8이닝을 던진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올 시즌 3경기(19⅓이닝)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다. 투구 이닝은 15일 현재, 리그 1위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웰스,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에서 롯데 김진욱이 LG 신민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15 /sunday@osen.co.kr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김진욱을 향해 칭찬을 늘어놨다. 김 감독은 “본인이 확신을 갖고 있고, 타자를 신경써서 이렇게 던지고 저렇게 던지지 않고, 자기 공을 던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제 제구도 잘 되고, 각성을 한 것인가’라는 말에 김 감독은 “각성은 벌써 몇 년 전에 했지, 각성한다고 되면 다 야구 잘되고 하겠지”라고 웃으며 “어떤 계기가 있으면서 본인이 그걸 잘 갖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어떤 계기가 딱 이렇게 오잖아요. 선수 본인이 굉장히 잘 잡아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완 투수인 김진욱은 지난해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무려 .458, 피OPS는 1.438로 약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99, 피OPS .908이었다. 
올해도 첫 등판에서 NC 좌타자 상대로 5타수 4안타를 허용했다. 피안타율이 8할. 그러나 지난 8일 KT전에서 좌타자 상대로 11타수 2안타(피안타율 .182)로 기록이 확 달라졌다. LG 좌타자들 상대로도 16타수 2안타(피안타율 .125) 1볼넷으로 잘 막았다. 최근 2경기에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1할4푼8리로 뚝 떨어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LG는 8연승에서 멈췄다.  롯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롯데 김진욱이 김태형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4.15 /sunday@osen.co.kr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려고 일본으로 자비 훈련을 다녀오고,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 김 감독은 “나름 노력도 많이 했고, 지금은 구속을 베스트로, 자신있는 공을 베스트로 던지기 때문에  일단 직구가 그 정도로 나오기에 다 통하는 것 같다. 변화구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재작년 초반에 좀 좋다가 안 좋을 때는 변화구를 너무 많이 던지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직구 자체를 자신있게 잘 던진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진욱은 “(5회 2사 1,2루에서) 신민재 형 삼진 잡을 때 커브를 하나 던지고 싶었는데, 성빈이가 직구 하나 더 던져도 된다고 사인을 냈다. 믿고 던져서 좋은 결과(삼진)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직구를 던져야지,  던져야지. LG 타자들이 변화구에 속을 타자들이 아니다. 다 커터가 된다. 직구는 인플레이 타구를 잘 못 만들더라. 직구 승부가 낫다”고 포수 손성빈의 리드에 동의했다.
김진욱부터 시작해 롯데 선발진들의 호투가 6경기 연속 이어졌다.  김 감독은 “진욱이가 연패 끊었을 때 얼마나 부담스러웠겠나. 자기 공을 잘 던져서 연패 끊고, 진욱이는 본인 페이스 너무 좋고, 다른 선발들도 자기 역할 잘 해주고 있다. 불페에 최이준 들어오고, 박정민 있고, 선발이 잘 던지고 길게 던지면서 중간도 쓰는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고 마운드의 시너지 효과를 언급했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웰스,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에서 롯데 김진욱이 LG 신민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1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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