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의 호투를 칭찬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15일 롯데에 0-2로 패배하면서 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 차이로 내주고 공동 2위로 내려왔다.
LG는 15일 롯데 선발 김진욱에게 7회 2사까지 꽁꽁 묶였고, 이후 불펜 공략에도 실패했다. 올 시즌 첫 무득점 경기였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영봉패를 당한 것을 두고 “타격 사이클이 좀 올라올 때가 됐는데, 이번 주에는 좀 올라와야 되는데”라고 걱정했다.
이어 김진욱의 투구에 대해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맞추겠다고 그러더라. 디셉션이 있어서 (팔 스윙이) 빠르니까, 보경이 같은 경우는 아예 타이밍 못 맞추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볼도 좋고, 디셉션도 좋고, 제구력 되니까 좋더라”고 감탄했다.
염 감독은 “왼손 투수 공을 너무 못 치네. (작년에는) 어느 정도 쳤는데, 이제 시작이지만”이라고 살짝 아쉬워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3경기(19⅓이닝)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KT전 8이닝 1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8이닝을 소화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특히 왼손 투수이면서 좌타자에 약한 징크스도 극복했다. 김진욱은 지난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99, 피OPS가 .908이었는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무려 .458, 피OPS는 1.438이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좌타자 상대로 5타수 4안타(피안타율 .800)로 약했는데, 이후 2경기에서 좌타자 상대로 27타수 4안타(피안타율 .148)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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