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차례 성범죄 의혹’ 황석희, 방송가 초토화..‘전참시’→라디오 줄삭제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6.03.31 18: 11

 영화 번역가 황석희를 둘러싼 성범죄 전과 의혹이 확산되며 방송가가 빠르게 ‘손절’에 나섰다.
31일 OSEN 취재 결과, 황석희가 출연했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35화는 현재 VOD가 삭제된 상태다. 해당 회차는 황석희의 일상과 아내와의 인연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방송으로, 논란 이후 삭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확인 결과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등 황석희가 출연했던 라디오 영상 역시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까지만 해도 공개 상태였던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내려가며 논란의 파장이 방송 전반으로 번진 모습이다.

이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도 황석희 출연분에 대해 VOD 수정 및 유튜브 클립 비공개 조치에 나선 상황. 예능, 라디오를 가리지 않고 ‘황석희 지우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제기된 성범죄 전과 의혹에서 비롯됐다. 앞서 한 매체는 황석희가 2005년과 2014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불법 촬영 등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강원대학교 인근에서 여성들을 추행하고 이를 제지하던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으며, 2014년에는 문화센터 수강생을 상대로 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석희는 30일 SNS를 통해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있을 경우 정정 및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입장 표명 이후에도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그가 출연했던 방송 콘텐츠들이 잇따라 삭제·비공개 처리되며 방송가 전반에 후폭풍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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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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