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다훈이 '할아버지'가 된 근황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새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배우 윤다훈, 문희경이 새 코너 '소문난 님과 함께' 첫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내 인생 결정적 장면' 코너에서는 윤다훈이 할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윤다훈은 "저희 딸이 결혼해서 딸을 낳아서 손녀가 생긴 할아버지가 됐다. 가족들이 전부 캐나다에 있다. 저희 딸도 사위도 손녀도 캐나다에 있는데 손녀를 안고 가면 상점에 있는 직원들이 '아빠가 너무 핸섬하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그는 이제 3살이 된 손녀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다훈은 "나은이라는 이름인데 제가 '나나'라고 부른다"며 "애교가 말도 못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딸이 예쁘냐 손녀가 예쁘냐"고 묻자 그는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 하신다. 근데 저는 딸이 우선이다. 딸이 애틋하고 더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녀가 조금 더 자라서 방송 보게 되면 '손녀 네가 더 예뻐'라고 할거다. 너무 예쁘다"라고 웃었다.
현재 큰딸의 나이가 만 38살이라고 밝힌 윤다훈은 세간에 큰 화제를 모았던 미혼부 고백 당시의 이야기도 전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워낙 딸사랑이 지극하시다. 그때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한창 주가가 절정에 올랐을때 '세친구' 하실때 딸을 공개하셨다"라고 언급했고, 윤다훈은 "2000도였다. '세 친구' 시트콤 하면서 사실 그 전에 많은 분들, 기자분들도 그렇게 제가 딸이 있는걸 알았다. 근데 제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전이라 가족사에 대해 궁금하지 않았던거다. 그러다 '세 친구'라는 시트콤으로 사랑 받고 인기가 올라가면서 그게 기사화 된거다.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기사로 나와서 내용을 바로잡고자 아마 제가 최초로 기자회견 해서 '딸이 있다'고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제 주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감탄했고, 윤다훈은 "그 당시 시트콤 하면서 방송사에서 얘기했다. 이걸 만약 공개하면 당신은 하차해야한다고. 고민하고 가족과 결론 내린건 사랑을 잠깐이지만 받아봤고 이제 더이상 가족을, 딸을 숨기고 싶지 않다 해서 하차를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윤다훈은 "그때 광고 몇십개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위약금도 줘야하고 큰일 올것이다 거기에 대한 준비 해야겠다 했는데 가족 밝히고 그 다음날 대한민국이 너무 감동스럽게 바뀐거다. 격려, '응원한다', '멋진 아빠', 쑥스럽지만 '저런 사위 만나고싶다' 해서 광고도 더 많이 섭외가 들어왔고 그 시트콤에서는 하차 안하고 계속 가게 됐다. 전화위복이 저희 딸로 인해 됐다"고 전했다.
또 둘째 딸에 대해서는 "저희 둘째딸은 이제 17살이다. 외국은 9월 학기라 대학교에 들어가는데 애교도 많고 너무 잘한다"면서도 "요즘 영상통화 하지 않나. 한달에 한번정도 한다. 전화는 자주 하는데 둘째딸은 잘 안한다. 필요할 때만 한다. 새로 네일 했할때. '나 손톱 해야돼. 하는김에 눈썹도 하면 안돼?' 한다. 손톱이랑 눈썹 떨어질때마다 연락온다. 근데 하고 난 다음에 안보여준다. 볼일 다 봤으니까 이제 안하는거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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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