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아들이 전처와 이혼 과정에서 외도 및 양육비 미지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하필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조갑경이 '라디오스타' 예고에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약칭 라스)' 말미에는 다음 화 '충성 유발자' 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다음주 방송될 '라디오스타'의 게스트로 가수 조갑경과 채연, 레인보우 고우리,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조갑경의 모습이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교롭게도 이날 조갑경의 가족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여파다.
논란의 주인공은 조갑경의 아들이다. 조갑경은 지난 1994년 9세 연상의 선배 가수 홍서범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 삼남매를 낳았다. 이들은 JTBC '유자식 상팔자' 등 가족 토크쇼에 함께 출연하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도 사랑받아온 터다. 그러나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첫째 아들 홍 씨가 전처와의 이혼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홍 씨는 지난 2024년 2세 연하의 전처 A씨와 결혼하며 가정을 꾸렸는데, 결혼 8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겪게 됐다.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전 약 2년 간의 동거 후 홍 씨와 결혼했으며, 결혼 다음 달 한 차례 임신을 했다가 유산 후 다시 임신했는데 이때 임심 기간 중 홍 씨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재판부 역시 홍 씨의 외도를 혼인 파탄의 원인으로 인정해 위자료 3000만 원과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8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도록 선고했다는 것이다. 또한 A 씨는 상간녀를 상대로도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위자료 2000만 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A 씨는 아이가 태어나 18개월이 된 현재까지 위자료나 양육비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채널 측에, 아직 1심 판결 이후 항소로 인해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자료 또한 1심 판결 이후 아들에게 돈을 보태 일부 지급하도록 했으나, 양육비는 항소가 진행 중이라 변호사의 조언으로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이 가운데 조갑경이 '라디오스타' 예고편에 등장한 상황. 다수의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하필 지금"이라며 시기상 적절하지 못하고 공교로운 점을 지적하고 있다. '라디오스타' 특성상 웃으며 이야기하는 분량이 상당한데, 조갑경의 아들을 둘러싼 논란이 떠들썩한 만큼 출연이 부적절한 시기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라디오스타' 측 관계자는 OSEN에 불과 하루 전 밤 늦게 방송이 끝나 예고 관련 논란을 자세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황을 밝히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제작진과 논의 후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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