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가 2연승을 질주했지만 경기 후 더 큰 관심은 승점이 아닌 손흥민의 발목이었다.
LAF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너모 FC를 2-0으로 꺾었다. 개막 이후 2전 전승.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치고 나가는 결과였다.
이날 중심에는 역시 손흥민이 있었다. 2도움을 기록했고 상대 퇴장을 두 차례나 이끌어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2분 벌어진 장면이 아찔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가 뒤에서 손흥민의 발목 부위를 강하게 밟았고, 주심은 즉각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3/202603031002779035_69a633b7549c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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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일어나 결국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 종료 후 모습은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 매체 올레 USAMEX가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이 라커룸으로 향하며 발목에 아이싱을 한 채 절뚝이는 장면이 담겼다. 기자가 괜찮냐고 묻자 그는 말 대신 미소와 엄지로 답했다.
카를로스는 퇴장 판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레드카드를 받고도 곧장 라커룸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터널 입구에서 계속 불만을 드러냈다. 전반 종료 후 손흥민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도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경기 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장면을 무모한 플레이로 규정했다. 카를로스의 인성을 알고 있지만, 가격 부위가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발 상태를 직접 확인했고,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VAR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고, 퇴장은 유지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하며,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태클 자국이 남을 정도로 충격이 있었던 만큼 조심스러운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완승이었지만, 그보다 더 강렬하게 남은 장면은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던 순간이었다. 결과는 2-0이었지만, LAFC는 승리와 함께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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