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백호(KT 위즈)와 FA 보상선수 한승혁(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은 정규시즌에서나 성사된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4년 100억 FA 계약을 맺으며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강타자 강백호, FA 보상선수로 한화에서 KT로 이적한 투수 한승혁이 눈길을 모은다.
그런데 아쉽게도 강백호-한승혁 투타 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강백호는 2일 KT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그러나 한승혁은 한화와 연습경기에 등판 계획이 없다.

KT는 1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한승혁은 LG전에서 8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0구를 던지며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일 한화전에 연투는 하지 않는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한승혁이 오늘 LG전 말고 내일 한화전 등판’ 생각은 없는지 묻자, “내일 안 던진다. 시즌 때 던지라고 하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전 몸을 풀던 한승혁은 한화와 맞대결을 언급하자 “지금 그거 신경 쓸 때가 아니에요. 어차피 시즌 때 던질 건대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캠프에서 계획대로 몸 상태를 만들며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신경써야 한다.
KT는 시범경기에서 한화와 맞대결 일정이 없다. 시범경기에서 각 구단은 6개 팀과 2연전을 치르는데, 한화와 맞대결은 편성되지 않았다. 정규시즌이 되어야 만난다.

한편 2024시즌이 끝나고 KT를 떠나 한화와 FA 계약을 한 엄상백, 심우준은 친정팀 KT 상대로 출장한다.
한화는 2일 KT전 선발투수로 엄상백을 예고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엄상백이 친정팀 상대로 부활을 알리는 투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심우준은 톱타자로 출장할 예정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심우준 톱타자 카드를 실험하고 있다.
KT는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사우어가 KBO리그 구단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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