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장난감 무료 나눔'으로 근황을 전했다가 뜻하지 않은 잡음이 흘러나왔다.
황정음은 지난 12일 개인 SNS에 "장난감 무료 나눔해요"라며 "아이가 깨끗하게 사용한 장난감들 필요하신 분들 편하게 가져가세요"라며 두 아들이 사용했던 장난감을 모은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에 장난감을 무료 나눌할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면서 필요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공룡부터 소방차, 로보트, 자동차 등 수많은 장난감이 눈에 띄었다. 황정음의 두 아들은 해당 장난감을 가지고 놀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무료 나눔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좋은 의도로 내놓은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장난감을 내놨다고 해도, 너무 무성의한 태도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이들이 사용할 장난감인데, 폐기물로 보이는 가구들 사이에 비닐을 깔고 장난감들을 쏟아낸 듯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치 고물상 땅바닥에 버려둔 쓰레기를 보는 것 같은 모습에 비판 여론이 커졌다. 아무리 돈을 받지 않는 무료 나눔이지만, 폐기물과 함께 두면서 선심 쓰는 듯한 뉘앙스가 이후 장난감을 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 중고 거래 어플이나 마켓에서도 장난감 무료 나눔을 할 때 아이들 물건은 이렇게 올리지 않는다고. 더욱 깨끗하게 정리정돈해서 최대한 보기 좋게 업로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무슨 고물상이냐 저게 뭐냐 그냥 갖다 버려라 팔지말고", "분류라도해서 깨끗한 방이나 거실 같은 깔끔한 곳에서 보여줘야지 흙바닥 쓰레기장에서 던져놓고", "좀 펼쳐놓고 반듯하게 진열이라도 하던가 테이블위에 좀 두던가 폐서랍장 있는 흙바닥에 당근 드림도 저렇겐 안 함", "유아 카트 상태 보니 폐기용인듯 하네요 손잡이도 없고요", "좋은 취지로 하시는 나눔이겠지만 방식이 참 아쉽습니다. 받는 사람도 귀한 인격체인데 마치 쓰레기 처분하듯 바닥에 쌓아둔 모습에서 배려가 느껴지지 않네요. 최소한의 정돈이나 분류라도 해두는 것이 호의를 받아가는 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별걸로 다 뭐라하네. 저것도 필요한 사람있고 나눔 시기 지나면 알아서 처분하겠지. 어짜피 자기한테는 필요없는 거니까 나눔하겠다는데 이것도 욕하네" 등의 좋은 의도를 깎아내리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황정음은 2022년부터 약 1년간 자신의 1인 기획사 법인 자금 43억 4천만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인출해 그 중 약 42억 원을 가상화폐 투자와 개인 카드 사용 등에 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검찰과 황정음 측 모두 항소하지 않음으로써 형이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황정음은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으로 또 한번 구설수에 휩싸였는데, 최근 등록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황정음은 각종 논란 여파로 지난해 5월 종영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이후 방송 활동을 멈춘 상황. 작품 역시 2024년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을 마지막으로 차기작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에 황정음이 1인 기획사 등록으로 재정비를 마친 뒤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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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황정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