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등진 첸백시, 집·전세금 다 묶였다..SM, '26억 가압류' 초강수[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2.11 16: 07

엑소 첸백시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26억 상당의 자산을 가압류 당했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첸, 백현, 시우민의 자산을 가압류 했다. 가압류 된 자산은 첸의 주택 전세금 체권과 백현의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파트, 시우민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등이다.
SM은 이번 가압류를 통해 첸, 백현, 시우민에게 각각 3억, 16억, 7억원으로 총 26억원을 청구했다. 가압류는 돈을 받을 상대가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조치로, 앞서 2023년 6월 맺은 합의에 따라 발생한 개인 활동 매출 10%에 대한 채권을 보전하겠다는 취지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Billboard K POWER 100' 이벤트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빌보드 코리아의 공식 론칭을 기념하는 자리로, 한국 대중음악의 근 100년 역사를 기념하며 K-팝을 중심으로 한 한국 음악이 세계 음악 산업에 끼친 영향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첸백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8.27 / rumi@osen.co.kr

첸, 백현, 시우민은 재계약 체결 후인 지난 2023년 6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유는 부당하게 긴 계약기간과 불투명한 정산. 이에 SM측은 "정산자료에 대해서는 아티스트가 원하면 언제든 당사에 내방하여 확인하도록 협조해왔다"며 계약기간 관련해서도 표준전속계약서를 충실히 따르며, 계약 기간과 유효성 및 정당성은 이미 대법원의 인정을 받은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또 세 사람의 재계약 역시 "기존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전혀 강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가면서 당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에 신규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양측은 상호 합의를 통해 세 사람의 엑소 그룹 활동은 SM에서,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SM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개인 및 유닛 활동은 독자 레이블 INB100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뒤 MC몽의 탬퍼링 의심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데 이어 이듬해 INB100가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합류하며 탬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첸백시 일본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특히 첸백시 측은 SM이 독립 기획사 INB100에 음반·음원 유통수수료율 5.5%를 보장하기로 한 약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합의 내용인 '개인 활동 매출액 10%' 지급을 이행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첸백시는 SM 임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또한 지난해 10에는 첸백시의 엑소 완전체 활동 합류 불발 건으로 재차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첸백시 측은 계약이행을 둘러싼 6억원대 민사소송 2차조정 기일 이후 "연말 엑소 완전체 컴백을 위해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SM은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이에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지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어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며 "그러나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첸백시와 SM의 전속계약 분쟁 속에서 엑소는 지난해 12월 팬미팅 'EXO'verse'를 개최하고 지난달 19일 정규8집 앨범 'REVERX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Crown'으로 컴백 활동을 펼친 엑소 멤버들은 오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KSPO DOME에서 'EXO PLANET #6 - EXhOrizon in SEOUL'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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