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이모는 왜 난데없이 전현무를 끌어들였나[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2.11 07: 53

이미 한 차례 선을 그은 사안이었지만, 주사이모의 돌발적인 게시물로 논란은 또다시 전현무에게로 향하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는 최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른바 ‘주사이모’ A씨의 저격성 발언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전현무는 이미 수년 전 방송 장면을 문제 삼은 연루설에 대해 개인 진료 기록까지 공개하며 강력하게 반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가 다시 전현무를 언급하면서 “왜 지금, 다시 전현무인가”라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A씨의 존재가 드러났고,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들에게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주사이모’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해당 의혹은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이른바 ‘주사이모 게이트’로 번졌다.

 2025 KBS 연예대상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됐다.이날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MC를 맡았다. 시청자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와 생방송 문자 투표로 결정되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2025 KBS 연예대상’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올해는 ‘개그콘서트’, ‘1박 2일’,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까지 총 8팀이 후보에 올랐다. 전현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20 / soul1014@osen.co.kr

이 과정에서 박나래와 친분이 있거나 방송에서 함께 언급된 연예인들이 줄줄이 연루설에 휩싸였다. 키, 입짧은 햇님 등 일부는 직접 해명하거나 활동을 중단했고, 전현무 역시 과거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수액 장면이 다시 소환되며 의혹의 중심에 섰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5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올해 대상 후보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MC 전현무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30 /rumi@osen.co.kr
전현무는 이 논란에 대해 “의사의 판단에 따른 적법한 진료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며 해명했고, 나아가 9년 전 진료기록부 사본까지 공개했다. 항생제·소염제 치료 내역은 물론, 민감할 수 있는 처방 내용까지 모두 드러내며 ‘주사이모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남자로서의 자존심까지 내려놓은 초강수였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후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럼에도 A씨가 최근 다시 전현무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상황은 재점화됐다. 법적 책임을 앞둔 당사자가 여론의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을 다시 끌어들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전현무는 과거 논란 당시 기록을 공개하며 ‘완전히 선을 그은 인물’이었기에, 그의 이름이 다시 거론된 배경에 의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앞서 전현무 측은 A씨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한 상태다. 다만 당사자의 반복적인 언급으로 의혹이 재확산되는 만큼,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해명과 증빙까지 마친 사안이 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는지, 그리고 주사이모가 전현무를 다시 겨냥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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