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야죠.”
약 한 달 만에 근황이 포착된 개그우먼 박나래가 남긴 말이다. 활동 중단과 함께 연예인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위기 속에서 양조 기술을 배우고 있는 박나래.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처리해야 할 일이 ‘급선무’라며 말을 아꼈다.
박나래가 논란 속에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복귀설이 불거졌다. 복귀설의 시작은 오는 11일 공개되는 디즈니+ ‘운명전쟁49’로, 디즈니+ 측은 4일 포스터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며, 박나래와 함께 방송인 전현무, 배우 박하선, 가수 신동 등이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 영상에서 박나래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가 출연하는 예능이 공개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박나래의 복귀설이 불거졌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들과 진흙탕 싸움 중이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달 3일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1억 원 상당의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하며 맞불을 놨다.
갑질 의혹 그리고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만큼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었다. 박나래는 ‘마지막 입장문’이라는 영상을 전하며 활동을 중단했고, 그 사이 새로운 폭로와 의혹이 떠오르면서 박나래의 복귀는 점점 더 멀어졌다.
이 가운데 박나래의 근황이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한 막걸리 양조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 앞에서 포착됐다. 박나래는 이 학원에서 막걸리 제조 강의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무엇을 배우냐는 질문에 “뭐라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박나래와 동행한 남성은 “박나래가 정서적으로 현재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다. 그걸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관심 있는 것 중에서 나름대로 신중하게 생각을 해서 어렵게 골랐다. 정서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며 “박나래가 혼자 있는 외로운 상황에서도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부분에서도 굉장히 성실하게 진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뭐라도 하고 있는 박나래지만 연예계 복귀에는 선을 그었다. 박나래 측은 OSEN에 “‘운명전쟁49’는 사전에 제작이 다 완료됐고, 2026년 상반기에 공개 예정이었다”라며 “복귀를 논하기에는 지금 펼쳐져 있는,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보니 그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운명전쟁49’ 공개일이 정해져있던 만큼 박나래의 복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으로, 전 매니저와 갈등 그리고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한 대응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나래가 패널로 출연하는 디즈니+ ‘운명전쟁49’는 오는 11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