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1인 법인 설립과 관련한 탈세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호는 4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법인 운영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해당 법인을 설립하고 1여년간 유지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는 1인 법인을 통한 실질적인 탈세(절세) 의혹이 제기된 지 4일 만에 김선호가 직접 밝힌 입장이었다. 최초 보도 후 여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광고계의 손절과 차기작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던 만큼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이었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김선호가 현 소속사 판타지오와 별도로 가족 법인을 만들어 탈세(절세)를 한 정황이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인의 자택 주소지로 별도의 공연 기획사 법인을 만들어 운영했으며, 김선호가 해당 법인의 대표 이사로, 부모가 사내 이사와 감사로 되어 있었다.
해당 매체는 김선호가 법인 은행을 이용해 부모에게 월급을 줬으며, 김선호의 부모가 법인 소유 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하고, 법인 명의 차량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선호가 전 소속사에 몸담고 있던 지난 시절 법인 통장으로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소속사 측은 “배우가 요청한 곳으로 정산금을 입금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의혹이 이어지면서 당장 오는 13일 개막될 연극 ‘비밀통로 : INTERVAL’를 비롯해 차기작인 디즈니+ 시리즈 ‘현혹’과 티빙 시리즈 ‘언프렌드’의 공개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결국 판타지오 측과 김선호가 직접 추가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선호는 2024년 1월 연기 활동 및 연극 제작을 위해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2월 판타지오와 새로운 계약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활동에 대해서 해당 법인으로 정산금을 지급받았다.
다만 김선호는 해당 법인의 운영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운영을 멈추고 최근 1년 이상 법인을 통한 활동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판타지오는 “2025년 2월 전속계약 체결일로부터 현재까지 배우 개인에게 정산금을 직접 지급하고 있다. 판타지오와 김선호 간의 계약 과정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해당 법인과 어떤 관계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판타지오는 “김선호는 당시 무지했던 법인 운영을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과거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법인 차량 모두를 반납했다. 해당 법인을 통해 과거에 정산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납부한 법인세에 더해 개인소득세를 추가 납부 완료했다”라며, 해당 법인의 폐업 절차가 곧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선호의 입장을 전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인기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만큼, 김선호의 공개 사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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