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는 끝" 맨유 레전드, "슈마이켈+반 데 사르 두 전설 장점 가졌다" 새 수문장 라먼스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1.07 19: 32

리 샤프는 7일(한국시간) 영국 '어드벤처 게이머스'와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 시장 종료 후 임대로 떠난 오나나는 사실상 맨유와의 인연이 끝났다"며 "센느 라먼스(23)가 그 자리를 완전히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오나나는 지난 2023년 인터 밀란(인테르)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실책이 연속되면서 신뢰를 잃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오나나의 잦은 실수에도 믿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의 비판 속에 벤치로 내려갔고, 이후 스스로 부상까지 당해 잊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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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대체자로 백업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27)를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불안한 모습 때문에 다시 오나나를 올렸으나 복귀전이었던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과 경기서 다시 실책을 범하면서 회복 불가능이 됐다.
결국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에서 뛰던 라먼스를 영입해 주전으로 기용했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맨유 골문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라먼스는 데뷔전이던 선덜랜드전부터 클린시트를 기록, 2-0 승리로 맨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먼스는 리버풀 원정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고, 4-2로 이긴 브라이튼전, 2-2로 비긴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돋보였다. 
샤프는 "라먼스는 이미 몇 차례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침착하고 자신감이 있다"며 "일부 팬들은 그를 피터 슈마이켈과 비교하더라. 다만 피터는 그렇게 침착하지 않았지만, 박스 안 장악력과 반사신경은 닮았다"고 평가했다.
[사진] 페테르 슈마이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에드윈 반 데 사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라먼스는 미켈 슈마이켈의 반사신경과 에드윈 반 데 사르의 침착함을 동시에 지녔다"며 "이 활약이 일시적인 반짝임이 아니라 맨유의 새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극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샤프는 "오나나가 임대 복귀 후 다시 맨유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라며 "라먼스는 이미 그 자리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오나나도 백업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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