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PSG 원툴이잖아" 호날두, 또 시작이네..."사우디가 훨씬 낫다, 스페인보다 골 넣기 어려워" 찬양 모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11.07 16: 4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추켜세웠다. 프랑스 리그 1과 스페인 라리가까지 언급했다.
'풋 아프리카'는 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다시 리그 1 공격에 나섰다. 그가 인터뷰할 때마다 반복되는 공격이다. 호날두가 또 한 번 프랑스 리그를 겨냥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과 친한 언론인 피어스 모건의 유튜브 채널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또 다시 자신이 뛰고 있는 사우디 리그를 칭찬했다. 다른 유럽 리그보다 수준이 높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라서 내가 골을 넣는다고 말하는 건...변명, 변명, 변명이다. 난 해가 갈수록 더 많이 골을 넣는다. 부진한 시즌에도 25골을 넣었다"라며 "지금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뛰어도 똑같이 골을 넣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그는 2022년 12월 알 나스르에 합류한 뒤 공식전 121경기에서 108골 21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10경기 9골 2도움을 터트렸다. 아직도 트로피가 없는 점만 뺀다면 여전히 절정의 기량이다.
하지만 사우디 리그인 만큼 팬들의 평가와 관심도는 비교적 낮은 상황. 호날두는 이에 대해 "사람들은 사우디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40도 더위 속에서 뛴다는 게 어떤 건지 전혀 모른다"라며 "사우디 프로 리그는 포르투갈 리그와 리그 1보다 훨씬 낫다. 리그 1은 파리 생제르맹(PSG)밖에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내게는 사우디 프로 리그보다 라리가에서 득점하는 게 더 쉽다. 그들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사우디에서 한 번도 뛰어보지 않았다. 그들은 40도 더위 속에서 뛴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른다"라고 항변했다.
끝으로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 탑 클래스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지 봐라"라며 "왜 사우디 리그 득점은 골든 부트에 포함시키지 않는 건가? 왜인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자국 포르투갈 리그까지 언급하면서까지 사우디 축구를 추앙하기에 바쁜 호날두다. 그는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를 맡는 등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 연봉도 1억 7700만 파운드(약 3381억 원)로 역사상 최고 규모에 달했다. 최근 2년 재계약을 맺은 뒤로는 연봉 1억 8000만 유로(약 3024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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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날두,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 알 나스르, TNT 스포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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