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센터백' 김지수(21, 카이저슬라우테른)가 아쉽게 부상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22세 이하(U-22) 대표팀 최종 명단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지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승배(수원FC)가 대체 발탁됐다"라고 알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중국 판다컵 2025에 출전한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청두로 출국한 뒤 12일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5일 중국, 18일 베트남을 상대한 뒤 이튿날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U-23 아시안컵은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을 다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7/202511071003773168_690d49b284921.jpg)
한국은 지난 9월 열린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에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조 추첨에선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판다컵은 U-23 아시안컵에 대비한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민성호는 지난달 사우디에서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호흡을 점검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추후 조별리그에서 만날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다.
선수단도 최정예로 꾸렸다. 황도윤(FC서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에 이어 김용학(포르티모넨세)과 김명준(헹크), 김지수 유럽파 3명도 소집했다. 최근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신민하(강원FC), 배현서(FC서울), 이건희(수원 삼성), 홍성민(포항 스틸러스)도 발탁됐다.

하지만 김지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그는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던 대형 수비수지만, 부상 재발로 U-22 대표팀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노리고 있던 김지수로서도 악재다. 그는 아직 A매치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만큼 선배들을 제치고 북중미행에 성공하기 위해선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야 했다. 그러나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기회가 더욱 적어지게 됐다.
■ U-22 축구대표팀 중국 판다컵 참가명단(24명)
GK: 문현호(울산 HD), 한태희(대구FC), 홍성민(포항스틸러스)
DF: 정승배, 이현용(이상 수원FC), 김도현, 신민하(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삼성), 강민준, (포항스틸러스), 박준서(화성FC)
MF: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투갈), 강상윤(전북현대), 강성진(수원삼성),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박현빈(부천FC), 서재민(서울이랜드),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
FW: 김명준(KRC헹크/벨기에), 정재상(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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