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한 달 만에 주드 벨링엄(22, 레알 마드리드)을 다시 부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벨링엄을 재발탁할 예정"이라며 "어깨 수술 후 복귀한 그는 최근 레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지난달 웨일스,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소집 대상이 아니었다. 수술 후 '출전 가능' 의사를 밝혔음에도 투헬 감독은 그를 제외했다. 당시 투헬은 "우리 팀의 결속력과 단합이 최고조에 있다"라며 "같은 멤버로 안정적으로 팀을 구축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벨링엄의 태도 문제를 지적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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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에 따르면 투헬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어머니조차 벨링엄의 경기 중 행동을 '불쾌하다'고 표현했다"라고 언급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그 이후 투헬이 벨링엄 없이 월드컵 준비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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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시 폼을 끌어올렸다. 그는 유벤투스전 득점 후 "이제야 다시 리듬을 찾은 기분이다. 어깨 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헛보냈지만, 최근에는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마치 어린 시절처럼 신나게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리버풀전 패배 후 "대표팀 발탁 여부는 내 몫이 아니다. 다들 누가 결정하는지 알 것"이라며 투헬을 향한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결국 투헬이 한발 물러섰다. 데일리 메일은 "벨링엄이 월드컵 예선 세르비아전과 라트비아전에 모두 포함된다. 투헬은 최근 그의 경기력과 태도 모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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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물론 뛰어난 선수들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벨링엄은 특별한 선수이고, 그에게는 특별한 규칙이 적용된다"라며 재합류를 인정했다.
벨링엄은 지난 10월 대표팀 제외 후 약 한 달 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월드컵 예선을 앞둔 잉글랜드가 다시 그를 중심으로 중원을 재정비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