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소노전에서 74-68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6승 7패,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소노는 2연패에 빠지며 3승 9패에 머물렀다.
서명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몰아넣으며 현대모비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노의 인사이드 공세에 잠시 흔들렸다. 박무빈과 서명진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소노의 나이트와 켐바오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1쿼터는 18-22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해먼즈와 서명진의 연속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로메로의 덩크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정현이 분전했지만 전반은 40-34로 현대모비스가 앞섰다.
3쿼터도 57-47로 리드한 채 마무리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서명진의 외곽슛 성공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소노는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소노를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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