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아스날에 부상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상승세가 유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6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번 시즌 UCL 4연승을 달린 아스날은 36개 팀 중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과 함께 나란히 승점 12점을 쌓아 선두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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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승점 25(8승 1무 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중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10연승 포함 13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이다.
이날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가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미켈 메리노가 후반 1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완승을 완성했다. 특히 메리노는 원래 미드필더지만 이날은 빅토르 요케레스의 대체 스트라이커로 나서 맹활약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승리에도 기쁨보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요케레스가 지난 2일 2-0으로 승리한 번리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기 때문이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요케레스는 팀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구단은 추가적인 검사와 스캔을 통해 부상 상황을 더 면밀하게 조사하려고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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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에 대해 "그는 평소 근육 부상이 거의 없었던 선수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 불편함을 느껴 교체를 요청했다"며 "요케레스는 폭발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선수라 걱정된다. 상태를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일단 요케레스의 공백은 메리노가 완벽히 메웠다. 이날 멀티골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소셜 미디어(SNS)에 "R9!"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메리노를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에 비유하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메리노는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면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리더십과 강한 멘탈을 지녔다.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아스날의 상승세는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돋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요케레스의 부상 공백이 길어진다면, 아스날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려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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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스날은 지난 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생했다.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등이 빠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바 있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9일 선덜랜드 원정에 나선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덜랜드는 아스날 출신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과연 요케레스가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