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번(29, 페예노르트)가 11월 A매치 명단에서 빠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오후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이 좌측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금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FA "황인범은 최근 소속팀 경기 중 통증을 호소했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체 발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덜란드 매체 'Voetbal International(VI)'은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부상 사실을 직접 밝혔다"라며 "복귀까지 최소 6주, 길게는 8주가 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에 이어 또다시 근육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6/202511061420770544_690c31f5a8087.jpg)
이번 부상으로 인해 황인범은 오는 11~12월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타격이 크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빌드업과 경기 조율을 담당하며, 손흥민(LAFC)·이강인(PSG)·황희찬(울버햄튼) 등 공격진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 대표팀의 미드필더진은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재성(마인츠), 원두재(코르파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황인범의 부재로 경기 전환과 안정적인 빌드업 부분에서 공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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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역시 황인범의 장기 결장이 뼈아프다. 그는 올 시즌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오가며 10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반 페르시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고 있었다.
대표팀은 대체 발탁 없이 현재 소집 명단 그대로 중동 원정에 나설 예정이며, 황인범은 소속팀 복귀 후 재활 치료에 전념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