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어도 최고' 이강인 향한 극찬..."악몽 같은 경기, 이강인 홀로 빛났다" 현지서 극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06 15: 53

패배 속에서도 이강인(24, PSG)은 가장 빛났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이강인의 바이에른 뮌헨전 활약을 극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팀의 유일한 득점을 도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PSG는 전반 초반 뎀벨레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이강인이 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약 65분간 활약한 그는 총 76번의 볼터치, 48회의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3개의 슈팅과 7개의 키패스를 만들어내며 PSG 공격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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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전반 4분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32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적 우위를 점한 뒤 분위기를 바꾼 건 이강인이었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이강인의 정교한 크로스를 네베스가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프랑스 '카날+'는 "PSG는 악몽 같은 전반전을 보냈지만, 후반전은 완전히 달랐다. 네베스의 만회골은 이강인의 침착한 크로스에서 비롯됐다"라고 평가했다. '르 파리지앵'은 "PSG에서 유일하게 빛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전반전엔 팀 전체가 무너졌지만, 그만은 후반전에 PSG의 공격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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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 '옹즈'는 "전반에는 리듬을 찾지 못했지만, 네베스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연결하며 PSG의 희망을 되살렸다. 후반에는 '미스터 크로스' 그 자체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풋1'은 "이강인은 이제 PSG의 새로운 혁명"이라며 "니스전에 이어 바이에른전에서도 교체로 들어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유니폼 마케팅용이라는 비판을 스스로 잠재웠다"라고 보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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