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5차례 우승한 가레스 베일(36)이 레알 마드리드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혹평을 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7, 리버풀)의 헤더 결승골에 0-1로 패했다.
레알은 볼 점유율에서 리버풀보다 높은 61%였지만, 슈팅 수는 8-17로 두 배 이상의 차이로 밀렸다. 유효슈팅 역시 2-9로 사실상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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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CBS 스포츠' 패널로 출연한 레알 전설 베일은 구단의 패배를 킬리안 음바페(26)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두 간판 공격수의 움직임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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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오늘 경기에서 티에리 앙리와 내가 이야기하던 '그 불꽃'이 완전히 사라졌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3분의 1 공격 진영인 30미터 구간에서 아무런 마법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서 "레알 선수들에게 기대하던 수준의 창의성을 전혀 볼 수 없어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공격수가 왜 그렇게 비효율적이었는지' 묻자, 베일은 "답답했다. 너무 복잡하게 가는 것 같다"면서 "가끔은 공을 단순하게 밀고 나가 수비수를 시험해야 한다. 그들은 분명 경기장 누구보다 빠르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해줄 선수가 없기 때문에 크로스를 시도하지 않는 것 같다. 확실한 '9번(정통 스트라이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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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일은 레알 구단에서는 전술보다 '선수 관리'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며 "레알에서는 단순한 전술보다 선수들을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모두 알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