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앞두고 득점포 '쾅'...엄지성, 반가운 골맛→팀은 1-2 패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06 12: 42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22)이 감각적인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레스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행진을 마감하고 승점 17점(4승 5무 5패)으로 24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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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엄지성은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31분 곤살루 프랑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그는 투입 4분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엄지성은 드리블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반대편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프레스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순도 높은 개인 기술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만회골이었다.
이번 득점은 엄지성의 시즌 첫 리그 골이자 공식전 16경기 만의 득점이다. 그는 앞서 리그 12경기에서 1도움, EFL컵 3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왔다.
엄지성은 지난달 파라과이전에서 A매치 3년 만의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이번 골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그는 11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홍명보호의 공격 자원으로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았다.
스완지 구단은 9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를 치른 뒤 엄지성을 한국 대표팀에 차출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볼리비아·가나전 2연전에서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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