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38, 인터 마이애미)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엔 뒷발질이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6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폭력 행위로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고, 공개되지 않은 금액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징계 사유는 수아레스가 지난 2일 내슈빌 SC가 인터 마이애미를 2-1로 꺾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차전에서 저지른 돌발행동 때문이었다. MLS는 사후 영상 판독으로 징계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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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당시 경기 후반 26분 공격 과정에서 공과 상관 없이 자신을 마크하던 내슈빌 수비수 앤디 나하르(32)의 다리를 뒷발로 걷어찼다. 주심은 즉시 경고나 퇴장을 주지 않았지만, MLS 징계위원회는 경기 후 영상을 재검토해 '폭력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오는 9일 열리는 내슈빌과의 PO 3차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양 팀은 현재 1승 1패로 맞선 상황으로, 수아레스의 부재는 마이애미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리오넬 메시(38)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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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이번이 2025시즌 들어 두 번째 출장정지다. 그는 지난 9월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 스태프에게 침을 뱉은 행위로 6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바 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수아레스의 돌출 행동은 여전하다. 2010년 월드컵 가나전 핸드볼 논란, 2013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물어뜯기, 2014년 월드컵 조르조 키엘리니 '핵이빨 사건' 등 굵직한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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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미 비디오 판독(VAR)과 주심이 판단한 장면을 다시 재판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다. 앞으로 모든 경기와 팀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길 바란다"고 수아레스 징계에 유감을 표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