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 금자탑을 쌓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오래 한 것도 있지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모마-강소휘-타나차 삼각 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모마와 강소휘는 나란히 16득점을 올렸고 타나차는 10득점을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SBS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3-0으로 이겨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200승 고지를 밟은 소감을 묻자 “오래 한 것도 있지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며 “오늘 체육관에 와서 200승 기록을 알게 됐는데 그동안 함께했던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고 답했다.
김종민 감독은 “항상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정도 많이 가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국도로공사는 여자부 순위표 맨 위에 있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에게 만족이란 건 없다. “아직도 우리 선수들이 많이 부족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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