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할 때마다 기록이 추가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승점 10점(3승 1무)을 만들면서 전체 4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7점(2승 1무 1패)에 머무르며 14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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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레미 도쿠-필 포든-티자니 라인더르스-사비뉴가 공격 2선에 포진했다. 니코 곤살레스가 중원을 채웠고 니코 오라일리-요슈코 그바르디올-존 스톤스-마테우스 누녜스가 포백을 꾸렸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막시밀리안 바이어-세루 기라시-카림 아데예미가 득점을 노렸고 펠릭스 은메차-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에 섰다. 다니엘 스벤손-율리안 리에르손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라미 벤세바이니-니코 슐로터벡-발데마르 안톤이 백쓰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어 코벨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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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필 포든이었다. 포든은 전반 22분과 후반 12분, 두 차례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엘링 홀란은 전반 29분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라얀 셰르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발데마르 안톤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큰 존경을 보낸다. 이제 다음 레버쿠젠전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다. 한두 경기만 더 이긴다면, 8강 진출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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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엘링 홀란이 세 구단에서 연속 5경기 득점이라는 챔피언스리그 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기자회견 때마다 그에게 새로운 기록이 주어진다"라며 웃었다.
이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뛰어난 선수들이 함께할수록 더 쉬워진다. 최고 수준의 클럽이 그렇다. 좋은 선수들이 전체의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정말 강한 팀이다. 경기 초반 10~15분 동안 그들의 퀄리티를 봤다.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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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후 우리는 몇 차례 긴 점유를 만들어내며 라인을 깨고 뛸 수 있었고, 그게 훨씬 나았다. 실점 이후 10분은 좋지 않았다. 그들이 공격수를 더 올려 압박하고 빠르게 역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좋은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라고 총평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