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명문' AFC 아약스가 또 무너졌다. 홈에서도 갈라타사라 SK이에 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전 전패 수렁에 빠졌다.
아약스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홈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인터 밀란전(0-2), 마르세유전(0-4), 첼시전(1-5), 그리고 이날 갈라타사라이전(0-3)까지 4연패를 당했다. 단 1골(페널티킥)만 넣고 14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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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갈라타사라이는 빅터 오시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완벽한 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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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후반 14분 리로이 자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오시멘이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을 깼다. 이후 21분과 33분, 모두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시멘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오시멘은 슈팅 6회(유효 4회), xG 2.27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럽 무대 8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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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후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절반 가까이 비어 있었다. 홈 팬들은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아약스는 이날도 무기력했다. 공 점유율은 높았지만(54%)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없었다. 기대득점(xG)은 0.9에 불과했다. 갈라타사라이의 2.54xG, 그중 오심헨 혼자만 2.27xG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중간 집계에서 아약스는 최다 실점(14골), 최소 득점(1골) 팀으로 전락했다. 조 최하위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