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27, 모로코)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최소 6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부상 여파로 오는 12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발목 심한 염좌로 최소 6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보도했다.
하키미는 5일 새벽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바이에른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의 거친 태클을 받았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디아스가 퇴장당했다. 하키미는 경기장에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그의 27번째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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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골절은 피했다. ESPN에 따르면 정밀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고, 수술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소 2주는 고정 상태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후 재활에만 4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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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구단 관계자는 "복귀까지 최소 6주가 필요하다. 연말 이전 복귀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하키미의 네이션스컵 출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대회는 12월 21일 모로코에서 개막한다. 현지 소식통은 "조별리그 출전은 힘들겠지만, 토너먼트 진출 시 복귀 가능성은 있다"라고 전했다.
디아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하키미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축구는 90분 동안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모두 일어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동료들이 보여준 투지에 자랑스럽다"라고 적었다.
하키미 외에도 PSG는 뮌헨전에서 두 명의 부상 선수를 더 잃었다. 우스만 뎀벨레는 종아리 근육을 다쳤고, 누누 멘데스는 왼쪽 무릎 염좌로 교체됐다. 두 선수 모두 연내 복귀는 어렵다는 것이 구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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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의 디아스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지만, 퇴장 징계로 오는 11월 27일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 결장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