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축구계 유일한 억만장자, 숫자는 거짓말 안 해".. 호날두, 최고 플렉스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1.05 18: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자신이 한 '최고 플렉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팬이자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계 유일한 억만장자"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건이 '당신이 지난해 억만장자가 됐다는 게 사실인가? 그것이 목표였는가'라고 묻자 호날두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이미 몇 년 전에 억만장자가 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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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날두는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다"면서 "발롱도르를 목표로 했던 것처럼, '억만장자'가 되는 것도 내 주요 목표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또 호날두는 "나는 축구계에서 유일한 억만장자이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면서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지만 숫자는 사실이다. 모든 기록을 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은 항상 맨 위에 있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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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이 '지금까지 산 것 중 가장 비싼 게 뭐냐'고 묻자, 호날두는 "가장 비싼 건 비행기다. 글로벌 익스프레스 기종"이라며 "13년째 타고 있는데, 1년 전 새 기체로 바꿨다. 꽤 비싸다"고 답했다. 
실제 호날두는 지난해 봄바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 6500을 개인 전용기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제트기인 이 모델은 6100만 파운드(약 1149억 원)에 달한다. 
호날두는 젊었을 땐 화려한 자동차를 모으거나 사치를 즐겼지만, 지금은 돈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비행기만큼은 예외. 그는 "나는 일반인이 아니다. 보안 문제 때문에 공항을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비행기는 내게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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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호날두의 순자산은 약 14억 달러(약 2조 244억 원)에 이른다. 이 보고서에는 그의 커리어 수입, 투자, 광고 수익이 포함됐다. 호날두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연봉으로만 5억 5000만 달러(약 7954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각종 스폰서 계약과 투자 수익으로 채워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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