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단체 라이진FF 첫 원정서 성장 가능성 보여준 로드FC 이보미, “많이 아쉽고, 속상하고, 씁쓸하지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1.05 16: 40

첫 해외 원정경기임에도 엄청난 투지로 로드FC 이보미(26, 로드FC SSMA 상승도장)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보미는 지난 3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라이진 랜드마크 12 인 고베에서 일본의 케이트 로터스(27)와 대결, 판정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이보미의 첫 해외 원정 경기였다. 2024년 로드FC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이보미는 3연승을 달리며 국내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첫 해외 원정경기임에도 엄청난 투지로 로드FC 이보미(26, 로드FC SSMA 상승도장)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 라이진FF

이보미는 라이진FF의 요청으로 케이트 로터스와 대결하게 됐다. -50kg으로 진행됐기에 –48kg 아톰급에서 활동하는 이보미에게는 도전이었다.
실제로 이보미는 케이트 로터스와의 대결에서 체격 차이가 많이나 보였고, 힘에서 다소 밀리며 고전했다.
판정패 직후 이보미는 “많이 아쉽고, 속상하고, 씁쓸하다. 계속 연승을 이어갔다면 좋았을 텐데 패배라는 건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하는 것 같다. 이 패배를 발판 삼아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패했지만, 이보미는 상대의 공격에도 저돌적으로 대응하며 멋진 투지를 보여줬다. 상대의 공격에 겁을 먹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첫 해외 원정 시합에서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응원 속에서 보여준 투혼이었다.
이보미는 “못 먹어도 고라는 생각으로 미친 듯이 들어갔다”며 “(상대가) 강한 선수다. 1라운드에서 타격을 좀 했는데, 2라운드에서는 케이트 로터스 선수가 작전을 바꾼 것 같다고 느꼈다. 파이트IQ가 높고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선수인 것 같다.”며 상대 선수를 인정했다.
프로 첫 커리어 패배를 당하며 이보미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성장할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다시 해외 시합에 출전하며 실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보미는 “규모가 엄청 큰 것에 대해 놀랐고, 선수에 대해 굉장히 많이 신경 써주는 배려를 많이 받았다. 아직 4전이라서 지금 모습이 잘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력을 더 키워서 다시 라이진FF 무대에서 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가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굽네 ROAD FC 075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굽네 ROAD FC 076 / 2026년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