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곧! 하지만 준비돼 있다".. '눈물 예고' 호날두, "주니어 지도하고 싶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1.05 12: 3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자신의 은퇴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팬인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은퇴 시점을 묻자, "곧"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호날두는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자리 관리 속에 여전히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7경기 포함 총 10경기 동안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득점력도 여전하다. 리그 7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당연히 힘들 것이다. 아마 울게 될 것"이라며 "나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 사람이다. 쉽게 눈물이 나는 편이고, 솔직하고 열린 사람이다. 하지만 25~27살 때부터 미래를 준비해왔기에 그 압박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그는 "축구를 하며 골을 넣을 때 느끼는 아드레날린은 대단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고 싶다"며 "특히 3살 된 딸 벨라가 보고 싶을 때가 많다. 원정 중 호텔에서 오랜 시간 떨어져 있으면 그리움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은퇴 후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새로운 동기라고 했다. 주니어는 최근 포르투갈 16세 이하(U-16) 대표팀 소속으로 페더레이션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호날두는 "일종의 본능이다. 나는 크리스티아누 주니어를 지켜보고 싶다. 지금 그 아이는 인생의 한 시기에 있다. 누구나 어릴 때 바보 같은 짓을 하잖나. 나도 그랬다"면서 "그래서 옆에서 함께하며 지도하고 싶다. 마테우(아들)도 축구를 좋아하니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