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뮌헨에 시즌 첫 패배' PSG 감독, "선물주고 실수하면 지는 것 당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1.05 09: 18

이강인(24)이 시즌 첫 도움으로 활약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29)가 짧게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에 고개를 숙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5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PSG는 전반에만 루이스 디아스에게 두 골을 헌납하며 끌려 갔다. 전반 후반 디아스가 퇴장을 당해 수적인 우위를 가졌지만 내려 앉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완전히 뚫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25분 부상당한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후반 29분 주앙 네베스의 골을 도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후반 36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네베스가 헤더로 연결한 슈팅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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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PSG는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동시에 10명이 싸운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전 16연승을 내줘,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의 제물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PSG TV를 통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게 축구다. 전반전은 우리가 이런 결과를 받을 만했다. 상대가 우리보다 더 잘했다"면서 "우리는 몇 차례 '선물'을 줬고, 이런 팀에게 실수를 하면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에는 우리가 한 명 많았기 때문에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면서 "휴식 이후에는 좋은 경기를 했고, 동점을 만들 기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 날이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PSG 홈페이지
그는 또 "이번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매우 어렵다. 이미 3연승을 거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우리는 그 위에 계속 쌓아가야 하고, 이런 경기들을 잘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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